정치
이완구 이틀째 칩거…"외부 일정 없이 마음 추스르는 중"
입력 2015-02-14 09:49 
'이완구 이틀째 칩거' 사진=MBN
'이완구 이틀째 칩거'

국무총리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16일로 연기된 가운데 이완구 총리 후보자(사진)는 이틀째 칩거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3일 이 후보자는 12일에 이어 외부 일정도 잡지 않은 채 이날까지 모처에 머물고 있으며, TV나 신문도 보지 않고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국회 본회의 연기를 결정한 이후 측근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자는 내 잘못으로 일이 이렇게 번져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을 의식한 이 후보자가 조용히 동향을 지켜보며 인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당에 부담을 준 데 미안한 마음일 것”이라며 본인도 굉장히 곤혹스럽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 후보자는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동료 의원 등과 연락을 끊은 채 혹시 모를 야당의 추가 의혹 제기에 대비해 해명할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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