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도심에 '대통령 비방 전단' 뿌려져…경찰 수사
입력 2015-02-14 08:01  | 수정 2015-02-14 10:23
【 앵커멘트 】
부산 도심에 전·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 수백 장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서울 홍대와 광화문 일대에 이어 대통령 비방 전단이 살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채 웃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파도와 침몰하는 배를 배경으로 '7시간'이란 단어와 함께 물음표가 찍혀 있습니다.

상단에는 한글과 한자로 '경국지색'이란 문구가, 전단 반대쪽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과 함께 영어로 '감옥으로'란 글이 인쇄돼 있습니다.

A4 용지 절반 크기의 전단이 부산 도심에 뿌려진 건 그제 오후 6시30분쯤.


부산시청 앞 도로와 서면 일대에 수백 장이 유포됐습니다.

헬멧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비방 전단이)처음 배포된 곳부터 시작해 역으로 움직인 데를 찾아야…(범위)가 넓고 CCTV가 많아서…."

경찰은 유인물 일부를 회수하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전단 유포자를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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