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유가강세·유럽성장 소식에 상승…S&P 최고치 돌파
입력 2015-02-14 06:40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 상승 소식에 이어 우크라이나와 그리스 문제 해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또 유럽연합(EU)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46.85포인트(0.26%) 상승한 1만8019.23, 나스닥은 36.22포인트(0.75%) 오른 4893.84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8.51포인트(0.41%) 상승한 2096.99포인트를 기록,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7달러(3.1%) 오른 52.78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유가는 2.1% 오르며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의 성장률 호조는 유가와 주가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전 분기 증가율 0.2%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독일의 4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7%를 기록, 예상치 0.3%를 크게 웃돌았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실무협의를 시작한 것도 기대감을 받았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오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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