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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항쟁 20주년...이한열 열사 추모제
입력 2007-06-09 18:47  | 수정 2007-06-09 18:47
6월 항쟁 2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이한열 열사 추모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민주화의 물꼬를 튼 6월 항쟁이 일어난 지 20년, 서울 시청 앞 광장에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벌어졌습니다.

강나연/ 기자
-"6.10 항쟁 20주년을 기념하는 이한열 열사의 추모제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 배은심 / 고 이한열 열사 어머니
-"(우리 한열이가) 최루탄에 머리를 맞은 것은 5시쯤 된답니다. 한열이는 87년 오늘 이 시간에 연세대학교에서 앞에서..."

이한열·박종철 열사의 고등학교 후배들과 일부 정치인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이한열 군의 사망 소식을 들은 그 다음날부터 전국에서 독재타도, 호헌철폐의 함성이 울려퍼졌고..."

인터뷰 : 김주형 / 혜광고
-"뜻깊은 참여라고 생각하고 민주화 항쟁에 대한 여러 열사들의 감정을 보고..."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역사교육의 생생한 장으로 삼기도 합니다.

인터뷰 : 김현미 / 서울시 금천구
-"지금 우리 딸이 살아가는 세상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하는 과정들 얘기해주고 싶어요."

20년 전 명동 농성의 숨은 주역이었던 계성여고 졸업생들이 만든 '민주주먹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또, 광장 한켠에서는 해방과 6.25부터 1987년 노동자 대투쟁까지 한국현대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와 가족마당극도 열렸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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