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이 터키기업연합(TUSKON) 및 한·터키경제협회(KOTUBA)와 디자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터키의 디자인 및 생활 산업 관련 기업들이 현지시장에 진출하기가 더욱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협력 내용을 보면 향후 양국 간 인적교류를 통한 디자인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한국과 터키의 디자인시장 관련 지식 및 정보를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 생활 산업 등 관련 기업의 한·터키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디자인 관련 기관, 단체, 학교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MOU체결 직후 터키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한·터키 디자인교류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디자인 육성정책이 소개됐고 한국·터키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됐다.
터키 기업연합은 211개 경제인협회와 5만5000개 회원기업을 대표하는 터키 최대 규모의 비영리 민간기구이며 한·터키경제협회는 한국과 터키 양국의 경제교류 확대와 투자를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태용 원장은 "2013년 5월 한·터키 FTA협정 체결된 이래 양국 간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디자인기업 및 디자인 상품의 현지 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나아가 터키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연결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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