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광동제약에 대해 약국과 일반소매점 유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광동제약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20억원, 매출액은 10.5% 늘어난 1274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삼다수와 비타500 등 기능성 음료와 신규 의약품 매출이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올해는 신제품 증가 효과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쌍화탕과 청심원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GSK의 틀니세정제 폴리덴트, 시린이치약 센소다인 등의 일반소매점 유통도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여성 생리통 진통제, 지난달 여드름치료제와 기능성 음료 '레몬과 생강'을 내놨고 이달에는 스위스 막스 젤러사에서 생약성분 수면유도제를 도입해 판매하는 등 신규 제품과 도입 품목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6.4% 증가한 5545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546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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