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품의 두 얼굴] 사라진 경품 행사…인터넷은 성행
입력 2015-02-12 20:01  | 수정 2015-02-12 20:59
【 앵커멘트 】
이렇게 경품행사가 정보장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소비자들의 비난이 들끓자, 마트나 백화점에서 경품행사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는 여전히 다양한 경품행사가 진행되고 있고, 개인정보 역시 쑥쑥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경품 행사가 있는지 문의했지만,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경품행사 같은 거 하는 거 있나요?"
"작년에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상품권을 증정해 드리는 것만 있고요. 경품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요."

반면, 온라인 쇼핑몰.

룰렛부터 할인쿠폰까지 다양한 경품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쿠폰을 받으려 클릭하자, 개인정보를 요구하는데, 대부분 거의 무의식으로 입력합니다.

▶ 인터뷰 : 황주원 / 경남 창원시 석전동
- "그건 하긴 하는데 잘 안 읽어보고 그냥 체크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별다른 의식 없이 제공한 개인정보는 결국 홍보나 광고 전화로 되돌아옵니다.

▶ 인터뷰 : 최혜진 / 서울 명동
- "거의 비밀번호를 넣고 주민등록번호를 친 다음에 다음날 항상 이상한 광고 문자가 와있어서 그런데서도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아서 좀…."

이런 경품 세계에도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가 통합니다.

클릭하기 전에 경품에 상응하는 대가가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양현철 기자·김연만 VJ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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