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각·쇄신 지연…새 비서실장에 권영세 급부상
입력 2015-02-12 19:42  | 수정 2015-02-12 20:30
【 앵커멘트 】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연기되면서, 청와대가 밝혀왔던 개각과 인적 쇄신도 늦어지게 됐습니다.
현 김기춘 비서실장을 대신할 새 비서실장에는 권영세 주중 대사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긴장 속에 국회 행보를 주목해 온 청와대는, 기대와 달리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이 미뤄지자 당혹해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큰 틀에서는 개각과 인적 쇄신 일정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란 반응입니다.

애초, 청와대는 예정대로 총리 인준이 이뤄질 경우, 이번 주 안에 비서실장과 일부 부처 장관 교체 단행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총리 인준은 16일 이후로 미뤄졌고, 청와대는 계획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적어도 설 전에는 쇄신안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새 총리 인준 후 개각 발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개각과 인적 쇄신 지연 속에, 교체가 예상되는 비서실장 자리에는 권영세 주중 대사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 대사는, 조만간 중국 대사직에서 물러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애초 해양수산부 등 소폭 개각에서 개각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 지연이라는 암초에도, 청와대는 가능한 개각과 인적 쇄신 시점을 앞당겨 민심과 국정 동력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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