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남녀 10명 중 7명 "밸런타인데이 없어지길 바라"
입력 2015-02-12 17:57 
사진=MBN


미혼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밸런타인데이 등 연인을 위한 날이 없어지길 바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542명에게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대해 설문한 결과, 남성의 89.9%, 여성의 77.2%가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연인을 위한 날이 사라지길 바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대해서는 남성은 66.1%, 여성은 70.5%가 부담된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로 남성의 경우 이벤트 준비에 대한 압박(37.0%), 비용(28.8%), 선물 아이템 선정(25.7%), 여성은 비용(36.8%), 선물 줄 사람의 범위(30.5%), 선물 아이템 선정(22.5%) 등을 꼽았습니다.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준비할 선물로 남성(46.3%)과 여성(53.0%) 모두 초콜릿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액세서리(23.7%), 의류(14.4%), 향수나 화장품(8.2%), 여성은 의류(14.7%), 향수나 화장품(11.6%), 액세서리(6.7%) 순으로 답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때 선물구입에 지출하는 금액은 남성이 평균 8만6천원, 여성이 이보다 3만원 많은 11만6천원이었습니다.

듀오 관계자는 "과도한 지출로 선물을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부담을 느끼기보다기념일 본래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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