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서진원 신한은행장 잠시 퇴원…향후 거취는?
입력 2015-02-12 17:54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 모 종합병원에서 잠시 퇴원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서 행장은 지난달 2일 시무식 이후 감기몸살 증세로 입원했다가 증상이 급성 폐렴과 백혈병 등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 행장은 퇴원 이후 서울 서초동 자택에 머물며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서 행장이 설 이후에 재입원해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지난해 수익성과 건전성에서 은행권 최고 수준을 기록, 연임이 유력했다. 하지만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장 교체설이 급부상, 현재 임영진 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앞서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서 행장의) 병세가 많이 좋아져 조만간 퇴원할 것 같다”면서도"하지만 당장 업무에 복귀할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중·하순에 금융지주와 은행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데 그때 서 행장의 연임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24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후임 행장 선출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자회사경영관리위는 서 행장의연임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 차기 행장 후보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임영진 신한은행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 이동환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은 서 행장의 병세가 호전될 경우 상대적으로 업무부담이 적은 부회장직으로 옮길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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