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대전화업체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입력 2007-06-08 16:52  | 수정 2007-06-08 16:52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디자인 뿐 아니라 인체공학을 최대한 고려한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감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 에 중점을 두는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애니콜 미니스커트 폰입니다.


이 제품은 10.9mm두께의 슬림 슬라이드 스타일에 버튼을 최소화하고 외부의 홈 부분을 모두 없애 깔끔함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진수 / 삼성전자 책임디자이너-"심플하지만 사용성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 이점에 주안점을 많이 두고 디자인을 약간 소프트하면서 부드러운 디자인에 주력을 많이 했습니다."

이 제품은 또 유선형으로 제작해 휴대폰을 좀 더 편안하게 잡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LG전자가 선보인 과일 모양의 휴대폰도 눈길을 끕니다.

얼굴의 곡선에 맞춰 바나나 형상으로 디자인한 이 휴대폰 역시 유선형 슬라이드로 만들어 편안하게 잡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슬라이드도 한 손으로 작동하기 쉬우며 노란색과 파란색 등 색깔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크레이저를 내놓았지만 실패를 맛본 모토로라도 성공했던 모델인 레이저의 느낌을 살린 새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다른 제품과 달리 외부에 장착된 대형 패널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인터뷰 : 임정아 / 모토로라 이사
-"텐덤디스플레이란 어떤 기능인가 하면, 외부에 있는 CLI와 내부에 있는 LCD가 같이 접촉되어 있는 상황에서 외부에 있는 CLI가 내부의 LCD만큼 크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모토로라는 새 제품 역시 기존 레이저보다 얇지만 손에 잡기 편안한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디자인과 편리함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카메라나 MP3 등 소비자들을 유혹할만한 새로운 기능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인체공학과 감성을 고려한 디자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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