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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 게임 앞두고 ‘부상주의보’ 발령
입력 2015-02-12 13:35  | 수정 2015-02-12 13:51
클리블랜드의 케빈 러브가 마이애미와의 경기 도중 눈을 다쳤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각 팀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 파워포워드 케빈 러브는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 도중 눈 부상을 당했다.
러브는 3쿼터 초반 상대 선수 마리오 챌머스와 공을 다투던 도중 얼굴을 강타당했고, 그대로 코트에 쓰러졌다. 수건으로 눈을 감싼 채 라커룸으로 들어간 그는 나머지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113-93으로 이겼다. 러브는 19분 37초 출전에 그쳤음에도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 10리바운드, 티모페이 모즈고프가 20득점을 올리는 등 7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마이애미는 챌머스가 18득점, 루올 뎅과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각 17득점, 크리스 보쉬가 15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했다.
다른 팀들도 휴식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 관리에 나섰다. 뉴욕 닉스는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 카멜로 앤소니를 내보내지 않았다. 지난 10일 마이애미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경기 도중 코트를 떠났던 그는 이날 경기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경기는 올랜도가 89-83으로 이겼다.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에 선정된 그는 일단 올스타 게임이 열리는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다. 데릭 피셔 감독은 출전 여부는 선수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경기에서 어깨를 다친 앤소니 데이비스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소니 데이비스, 라이언 앤더슨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데이비스는 오른 어깨, 앤더슨은 오른 팔꿈치가 문제였다. 경기는 93-106으로 패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8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앨리웁 덩크를 하던 도중 착지를 잘못하며 어깨를 다쳤다. 2경기 연속 결장.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그의 올스타 게임 출전을 낙관했지만, 결국 그는 올스타를 포기했다.
NBA는 13일 클리블랜드와 시카고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14일부터 16일까지 올스타 게임 일정을 소화하는 NBA는 20일 다시 후반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 12일 NBA 결과
뉴욕 83-89 올랜도
애틀란타 88-89 보스턴
샌안토니오 104-87 디트로이트
워싱턴 93-95 토론토
새크라멘토 103-111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94-91 미네소타
인디애나 106-93 뉴올리언스
멤피스 89-105 오클라호마시티
마이애미 93-113 클리블랜드
유타 82-87 댈러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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