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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 출퇴근 교통비 40% 줄어든다
입력 2007-06-08 15:42  | 수정 2007-06-08 15:42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분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통합 환승제에 합의하면서 내달부터 출퇴근 교통비 부담이 많게는 4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금까지는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 마다 추가로 요금을 더 내야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교통행정체계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문수 / 경기도지사
-"수도권에 행정의 칸막이를 쳐 놓고 주민이 불편함을 느껴서는 안된다."

하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환승 횟수에 관계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거리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통행 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10㎞ 이내)에서는 900원만 내고 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면 됩니다.

경기도 수지에서 강남역까지 올 경우 지금은 2천200원(경기 일반버스+ 지하철)이 들지만 앞으로는 1천300원만 내면 됩니다.

전체 평균으로는 한 번 통행할 때마다 650원 가량이 할인되는데, 현재 교통비 부담액의 30∼40% 정도가 절감되는 셈입니다.

서울시는 통합환승제가 시행되면 서울로 유입되는 나홀로 차량을 줄이는 부수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 / 서울시장
-"경기도에서 서울로 나홀로 승용차를 몰고 들어오는 숫자가 다소 줄어 들지 않겠느냐.."

하지만 이번 통합환승제에는 좌석·직행버스와 광역버스, 인천버스는 대상에서 제외돼 해결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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