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추돌사고 현장의 사상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영종대교 100중 추돌 사고로 사망자 2명과 부상자 64명이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만 해도 부상자는 40여명으로 파악됐었다.
사망자는 김모(51)씨와 임모(46)씨로 이들의 시신은 각각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과 인천 서구 나은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 등 모두 64명으로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인천과 경기지역 병원에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외국인 환자 1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인접지역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경찰도 인천 서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안정균 서부경찰서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지점이 3곳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해 영종대교의 교통안전상 문제가 나타나면 관계 기관에 보강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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