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기차표 유혹 문자, 스미싱부터 의심하세요

"설명절 열차표 판매합니다.”
"선물세트 배송 관련 방문 예정입니다.”
설 명절을 전후해 인터넷 카페에서 이 같은 거래 제안이나 인터넷 주소(URL)가 찍힌 휴대폰 문자가 오면 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11일 "설명절을 전후해 선물 배송조회, 신년인사, 세뱃돈 송금 등을 사칭해 다양한 스미싱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미싱·파밍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설 명절 전후로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설 전후 2주간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 건수는 281건으로, 평상시 보다 19% 증가했다. 경찰은 특히 휴대전화로 설 선물 배송 문자에 URL이 찍혀 있을 경우 절대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는 경우 개인·금융정보 탈취는 물론 소액결제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었을 경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cyberbureau.police.go.kr)에 접속하거나 인근 경찰관서를 방문해 조속히 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