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男 아이스하키, 스페인 물리치고 동계U대회 첫 8강
입력 2015-02-11 14:38  | 수정 2015-02-11 15:05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가 동계U대회 참가 이래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그라나다 동계U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8강 결정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짜임새 있는 공격과 패기를 앞세워 아이스하키 참가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 한국 동계스포츠의 앞날을 밝게 했다.
한국은 1피어리드 5분27초 오세안(고려대)의 골과 7분34초 하재준(연세대)의 연속 골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으나 11분53초 스페인 곤잘레스 가스톤의 골로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곧 13분42초 한건희(고려대)의 골로 1피어리드를 3-1로 앞섰다.
2피어리드에 들어 한국은 1골을 더 허용해 3-2 한 점 차로 쫓겼으나, 3피어리드서 48분31초에 터진 이성진(연세대)의 골로 결국 4-3으로 스페인을 물리쳤다.
4강 결정전은 12일 동유럽의 강호 체코와 치러진다.
한편 같은 날 그라나다 시에라 네바다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평행대회전(PGS)에서는 최보군(한체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4강전서 페이어 알렉산더(오스트리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던 최보군은 결승전서 바이스 다니엘(독일)에 패했다.
여자 컬링도 이날 스페인을 9-2로 누르고 스위스와 5승4패로 동률을 이뤄 12일 타이브레이크 게임으로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