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의 발상지로 유명한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가 261년간의 이어진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
R&A는 11일(한국시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영국 앤 공주, 로라 데이비스, 벨 로버트슨(이상 영국), 르네 파월, 루이스 서그스(이상 미국), 랠리 시가드(프랑스) 등 여성회원 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회원투표를 통해 여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하기로 한 지 5개월 만이다.
1754년 설립된 R&A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고, 세계 골프 규칙을 만들고 개정하는 등의 역할을 해 왔지만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시달렸다.
골프여제로 불리며 메이저대회 10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행운의 여성이 돼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회원 7명 가운데 6명이 골프선수였고, 영국의 앤 공주만 비골프선수 출신 회원이 됐다. 앤 공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승마 선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다.
한편, 여성 차별로 악명 높은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이 2012년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달라 무어 등 2명의 여성 회원을 받아 들여 뒤 3년 만에 R&A가 여성회원을 받아들이면서 이제 남은 ‘금녀의 벽은 로열 트룬 골프클럽, 로열 세인트 조지, 뮤어필드 등 세 군데다.
하지만 이중 2016년 브리티시 오픈 개최 예정지인 로열 트론 골프클럽은 지난 달 ‘남성회원만을 받는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발표를 함에 따라 여성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곳은 2곳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yoo6120@maekyung.com]
R&A는 11일(한국시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영국 앤 공주, 로라 데이비스, 벨 로버트슨(이상 영국), 르네 파월, 루이스 서그스(이상 미국), 랠리 시가드(프랑스) 등 여성회원 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회원투표를 통해 여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하기로 한 지 5개월 만이다.
1754년 설립된 R&A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고, 세계 골프 규칙을 만들고 개정하는 등의 역할을 해 왔지만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시달렸다.
골프여제로 불리며 메이저대회 10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행운의 여성이 돼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회원 7명 가운데 6명이 골프선수였고, 영국의 앤 공주만 비골프선수 출신 회원이 됐다. 앤 공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승마 선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다.
한편, 여성 차별로 악명 높은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이 2012년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달라 무어 등 2명의 여성 회원을 받아 들여 뒤 3년 만에 R&A가 여성회원을 받아들이면서 이제 남은 ‘금녀의 벽은 로열 트룬 골프클럽, 로열 세인트 조지, 뮤어필드 등 세 군데다.
하지만 이중 2016년 브리티시 오픈 개최 예정지인 로열 트론 골프클럽은 지난 달 ‘남성회원만을 받는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발표를 함에 따라 여성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곳은 2곳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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