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창해에탄올에 대해 본업인 주정 사업과 자회사 보해양조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14% 올려 잡았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창해에탄올의 본업인 주정 사업은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소주업계의 저도 제품 리뉴얼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국제 곡물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부터는 주력 계열사인 보해양조의 실적 개선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보해양조는 올해 연고지에서의 인지도 회복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쓰겠지만 마케팅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부터는 판매량 증가로 인한 수익성 향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류 사업에 대한 전문성, 추세적인 실적 개선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가 매력을 보유한 종목”이라고 평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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