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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이수경의 ‘태도논란’ …연기력으로 잠재우다
입력 2015-02-10 13:52 

‘호구의 사랑‘호구의 사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 물의를 빚은 신예배우 이수경이 첫 방송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수경은 9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극본 윤난중•연출 표민수) 강호구(최우식)의 쌍둥이 여동생 강호경으로 등장했다.
강호경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집 밖에서는 한껏 꾸민 모습으로 예쁜 미모를 자랑하지만 집에 들어와서는 180도 변신했다. 누운 채로 스타킹을 발로 벗고, 트레이닝복에 알이 두꺼운 안경에 민낯을 공개했다. 심지어 스타킹의 냄새를 맡으며 "내일 하루 더 신어도 되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코딱지를 파서 손으로 튕기기 까지 해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수경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임에도 불구, 완벽히 선배들과의 연기 조화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특히 이수경은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으로 홍역을 치뤘지만, 이 모든 우려를 첫방송만으로 불식시켰다.
앞으로 이수경이 자신의 연기를 통해 태도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호구의 사랑‘호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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