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BN Y 포럼 2015] 데이비드 레가 "성공은 최고가 아닌 더 나아지는 것”
입력 2015-02-10 09:45  | 수정 2015-02-10 09:47

데이비드 레가 스웨덴 고텐버그 부시장은 10일 "성공이란 단지 최고가 되겠다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져야 한다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가 부시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MBN Y 포럼 2015' 기조연설에서 "성공은 남을 이기는 것보다 스스로를 이기고 다음 단계로 넘어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가 부시장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시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영을 시작했을 때 팔과 다리가 없는 세계선수권 수상자에게 '너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6개월 도전 끝에 수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격려를 받았기 때문에 세계선수권 수상자가 됐고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가 부시장은 "선수를 은퇴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정계에도 진출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레가 부시장은 선천적인 팔다리 기형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수영스타가 된 인물이다. 12살에 수영을 시작해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스웨던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선수로 활동하면서 3개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과 14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2011년에는 스웨덴 고텐버그 부시장에 당선됐고 지난해 재선에도 성공했다. 10년 이상 전세계를 돌며 긍정적 사고와 리더십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 최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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