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회장님이 고른 펀드 인기 좋네
입력 2015-02-10 04:02 
임종룡 NH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NH금융지주 회장이 가입한 펀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NH-CA자산운용(대표 이태재)은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합병을 기념해 연초 대표 투자상품 브랜드로 내놓은 ‘올셋(Allset) 펀드의 9일 기준 판매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자금 2000억원을 감안해도 펀드시장 가뭄 속에서 저금리 시대에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한 셈이다. 올셋펀드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NH-CA자산운용이 농협은행, NH투자증권과 공동 개발한 상품 6종으로 구성됐다. 임 회장이 펀드 작명 단계부터 관여하고 지난달 7일 직접 고른 상품에 가입해 화제를 모았다. 펀드가 출시된 게 지난달 2일이니 한 달여 남짓 만에 판매액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번 펀드 중에서 주식형 상품 ‘NH-CA Allset 차세대리더 펀드는 코스피가 올해 2.08% 오르는 동안 두 배가 넘는 5.35%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베타+ 펀드도 수익률 5.57%를 기록했다.
임 회장은 주식형 차세대리더 펀드와 주식 비중이 절반쯤 되는 채권혼합형 스마트 인베스터5.0 분할매수 펀드에 가입했고, 이 펀드들은 각각 5.2%, 2.55% 수익률을 올리며 시장 벤치마크를 월등히 앞섰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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