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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박은경 아나 “방송 직전, 우는 아이 전화 받을 때 가장 힘들다” 눈물
입력 2015-02-10 00:20  | 수정 2015-02-10 02:26
[MBN스타 손진아 기자] ‘힐링캠프에서 박은경 아나운서가 워킹맘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며느리 특집으로 슈, 최정윤, 박은경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박은경 아나운서는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언제 제일 힘드냐면 밤에 라디오 하러 들어가야 하는데 직전에 애한테 전화 와서 갑자기 애가 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슈는 대성통곡을 했고, 슈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엄마들은 모두 같은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박 아나는 아주 단순한 이유일 거다. 잠투정이고 아이도 올 수 없다는 걸 아니까 그냥 우는 거다. 방송하는 내내 죽겠는 거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달려가면 아이는 자고 있다. 하지만 나는 밤새 펑펑 우는 거다. 이럴 때는 내가 너무 미안하다. 나는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고 남편도 밤새 못 오는 걸 알고, 아이도 아는 거다. 그래서 아이도 아무 말 못하고 우는 거다. 아이가 그런 것까지 살아야 한다는 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힐링캠프 캡처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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