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접견실을 1인 휴게실로 사용…" 조현아 구치소 논란
입력 2015-02-09 17:24  | 수정 2015-02-09 17:35
조현아 구치소 / 사진=MBN


'조현아 구치소'

구속 수감 중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구치소서 또 다시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6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사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3일 의뢰인 접견을 위해 남부구치소를 찾았다는 A변호사는 조 전 부사장 측이 오랜 시간 접견실을 이용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 측이 두 개 뿐인 여성접견실 중 한 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변호사들은 의뢰인과 대기실에서 접견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도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변호인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그만 메모지를 하나 놓고 젊은 변호사 앞에 '사장님 포즈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라"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일부에선 조현아 전 부사장이 '시간때우기용'으로 접견실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며 휴게실 용도로 쓰고 있는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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