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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허재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
입력 2015-02-09 16:37 
허재/사진=MK스포츠


프로농구 KCC 허재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

프로농구 전주 KCC 허재(50)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습니다.

KCC는 허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9일 밝혔습니다.

KCC는 코치이던 추승균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릅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허 감독은 2005년부터 KCC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허 감독은 10시즌 동안 KCC에 두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안기며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3시즌 동안에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2012-2013시즌 정규리그 10위로 마친 KCC는 지난 시즌도 7위로 끝내 6강 플레이오프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 기간에 리빌딩을 노려 올시즌 우승후보로도 꼽혔지만 핵심 요원의 줄부상 속에 9경기를 남긴 올 시즌 11승34패로 9위에 처져 있습니다.

KCC 구단 관계자는 "허 감독이 시즌 내내 거취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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