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 및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키이스트가 한류스타 김수현 덕분에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고 주가도 껑충 뛰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키이스트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0원(5.68%) 오른 31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키이스트의 주가 상승은 지난해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키이스트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매출액 888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 흑자 전환의 일등공신으로는 소속 연예인 김수현이 꼽힌다. 김수현은 지난해 초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수직상승했다. 키이스트 측은 "매니지먼트 사업의 해외 수출용역 매출 증가와 일본 법인 KNTV의 종속회사 편입 등이 실적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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