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동제약, 녹십자와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에 `강세`
입력 2015-02-09 09:53 

일동제약이 녹십자와의 경영권 분쟁이 재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크게 오르고 있다.
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450원(8.53%) 상승한 1만8450원을 기록 중이다.
일동제약의 2대 주주인 녹십자가 일동제약에 주주제안서를 발송, 다음 주주총회에서 녹십자가 추천하는 인사의 이사 선임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인수합병(M&A) 논란이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다음 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일동제약 이사는 총 10명의 이사진 중 이정치 회장을 포함한 3명이다. 녹십자는 이중 감사 1명과 사외이사 1명의 총 2명의 선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는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등 최대주주 측(32.50%) 다음으로 많은 29.36%의 지분을 보유해 지분율 차이가 3.1% 포인트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향후 적대적 M&A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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