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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인상 압력 커지나
입력 2007-06-07 15:32  | 수정 2007-06-07 15:3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8일) 6월중 콜금리를 결정합니다.
동결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콜금리는 연 4.5%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가파르게 늘던 시중유동성도 일단 4월에는 둔화조짐을 보인 것도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유입이 가속화돼 환율하락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 전종우 / SC제일은행 상무 - "금리를 올릴 경우 원화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중소기업 수출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어,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반면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주식시장도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콜금리 인상 시기를 놓쳐 부동산 가격 앙등을 막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하준경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회복세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금리인상 기미가 보이고 있는데다, 앞으로 물가나 자산가격 부문에서 부담이 올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지금으로선 금통위가 7~8월쯤 경기회복 추세를 봐가며 한차례 정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천상철 / 기자 - "주식 등 자산인플레이션 차단을 위한 선제적 금리인상이냐 환율하락을 우려한 동결이냐를 놓고 금통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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