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현금배당을 결정한 상장기업 수와 배당금이 2013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까지 작년 현금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253개 회사로 배당금은 10조2751억원에 달했다. 2013년 현금배당 공시를 낸 기업이 140개 회사, 배당금이 6조3726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각각 80.7%, 61.2% 늘어난 셈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공시 법인은 145개 회사로 2013년 86개 회사보다 68.6% 늘었다. 배당금 총액은 9조8774억원으로 2013년 6조1989억원보다 59.3%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 배당공시 법인와 배당금 총액은 108개 회사, 3977억원으로 2013년 (54개 회사, 1737억원)과 비교해 각각 100%, 129%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과 작년 모두 배당을 결정한 기업 중에서 상당수가 배당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증권 상장사 132곳 가운데 70개 회사가, 코스닥 상장사 85곳 중에서 53개 회사가 배당금 규모를 늘렸다. 각각 전체의 53%, 62%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배당금을 가장 크게 늘린 기업은 엔씨소프트로 작년보다 472.4%나 급증했다. 인터지스(150%) 호텔신라(132.5%) 삼성생명(109.5%) 메리츠종금증권(108.7%) 아이마켓코리아(100.0%)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40.5%) 현대차(52.9%) 기아차(42.5%) LG전자(97.7%) 등 대형 종목도 배당금을 늘렸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S SK네트웍스 만도 LG이노텍 등 12개 회사는 2013년엔 배당이 없었으나 작년 새로 시행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1167.5%)의 배당 증가율이 가장 컸다. 서호전기(201.4%)와 ISC(159.6%), 한국가구(150%), 테스(116.7%) 등의 배당 증가율도 높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도 배당증대 정책을 적극 펴면서 기업의 주주 중시 경영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동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까지 작년 현금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253개 회사로 배당금은 10조2751억원에 달했다. 2013년 현금배당 공시를 낸 기업이 140개 회사, 배당금이 6조3726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각각 80.7%, 61.2% 늘어난 셈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공시 법인은 145개 회사로 2013년 86개 회사보다 68.6% 늘었다. 배당금 총액은 9조8774억원으로 2013년 6조1989억원보다 59.3%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 배당공시 법인와 배당금 총액은 108개 회사, 3977억원으로 2013년 (54개 회사, 1737억원)과 비교해 각각 100%, 129%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과 작년 모두 배당을 결정한 기업 중에서 상당수가 배당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증권 상장사 132곳 가운데 70개 회사가, 코스닥 상장사 85곳 중에서 53개 회사가 배당금 규모를 늘렸다. 각각 전체의 53%, 62%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배당금을 가장 크게 늘린 기업은 엔씨소프트로 작년보다 472.4%나 급증했다. 인터지스(150%) 호텔신라(132.5%) 삼성생명(109.5%) 메리츠종금증권(108.7%) 아이마켓코리아(100.0%)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40.5%) 현대차(52.9%) 기아차(42.5%) LG전자(97.7%) 등 대형 종목도 배당금을 늘렸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S SK네트웍스 만도 LG이노텍 등 12개 회사는 2013년엔 배당이 없었으나 작년 새로 시행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1167.5%)의 배당 증가율이 가장 컸다. 서호전기(201.4%)와 ISC(159.6%), 한국가구(150%), 테스(116.7%) 등의 배당 증가율도 높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도 배당증대 정책을 적극 펴면서 기업의 주주 중시 경영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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