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균 수면시간'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미국수면재단(NSF: National Sleep Foundation)이 발표한 성인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인데 비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35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한국갤럽은 2013년 2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2,959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생활시간(기상, 취침, 수면시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한국인의 평균 기상시각은 오전 6시 34분으로 조사됐습니다. '오전 6시대'에 일어나는 사람이 3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7시대' 26%, '6시 이전' 24%, '8시 이후' 16%의 순이었습니다.
평균 취침시각은 밤 11시 41분이었습니다. '밤 12시 자정대'에 잠든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1시대' 24%였습니다. '11시 이전'과 '새벽 1시 이후'도 각각 21%였습니다.
오늘 기상시각과 어제 취침시각의 차이, 즉 하루 수면시간을 계산한 결과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3분이었습니다.
'7시간~8시간 미만' 수면이 2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시간~7시간 미만' 25%, '6시간 미만'으로 적게 자는 사람이 18%, '8시간 이상' 많이 자는 사람은 27%였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7시간 5분)이 가장 길게 잤고 그 다음은 20대(7시간 2분)였습니다. 40대(6시간 37분)의 수면 시간이 가장 짧아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에 가장 분주한 40대의 고단함이 드러났습니다.
직종별로는 무직/기타(7시간 10분), 농/임/어업(7시간 8분), 학생(7시간 6분)의 수면시간은 긴 편이었고, 화이트칼라(6시간 44분), 블루칼라(6시간 47분), 자영업(6시간 49분) 등 직장인들의 수면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한편 NSF가 발표한 연령대별 평균 수면시간에 따르면 성인(26~64세)의 권장 수면시간은 7~9시간, 적당 수면시간은 6시간 또는 10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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