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女, 추운 차 안에 2주된 아기 놔두고 간 곳이…
입력 2015-02-07 09:38 

20대 여성이 태어난 지 2주된 자신의 아이를 시동을 끈 차 안에 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이 영하의 온도 속에 자신의 아이를 버려둔 채 방문한 곳은 성인용품점으로 밝혀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린제이 호프먼(26)이 생후 2주 밖에 안되는 아들을 추운 차 안에 방치한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 아기는 약 20분 이상 시동을 끈 차 안에 홀로 남겨졌다.
린제이가 아기를 버려둔 채 들른 곳은 동네에 위치한 성인용품점이었다. 린제이는 성인용품의 규정상 아기를 데려갈 수 없다고 판단, 자신만 입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당시 성인용품 직원의 신고로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직원은 린제이가 가게로 들어설 때 이미 차 안에 아기가 혼자 눕혀져 있는 장면을 봤고, 린제이가 일정 시간이 지나도록 신경을 쓰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특별히 방한용 옷을 입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출동했던 지역 경찰은 "아기는 얇은 한 겹짜리 옷을 입고 있었을 뿐 모자나 장갑은 없었다”며 "발견 당시 피부는 매우 차가웠으나 다행히 체온은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당시 바깥의 온도는 영하 -1.6도였다.
린제이는 지난 2013년에도 자격이 정지된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채 운전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다. 린제이는 아이를 방치한 죄로 약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물 예정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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