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프니까 청춘이다…희망 'GO' 평창 'GO'
입력 2015-02-06 19:40  | 수정 2015-02-06 20:59
【 앵커멘트 】
어려운 가정환경과 고된 훈련은 감수성이 예민한 17세 여고생에겐 참 힘든 일일 텐데요.
오늘 리포트의 주인공은 이렇게 말하며 웃어넘깁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쉬는 시간이 아까워 집 안에서도 테니스공으로 드리블 연습을 하는 소녀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오른쪽 공격수 최지연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이후 최고의 유망주란 찬사를 받으며 '태극마크'까지 단 최지연.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며 공부와 운동 모두에서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붙이는 당찬 소녀입니다.

아버지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구김살 없이 꿈을 키우는 딸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최필선 / 최지연 선수 아버지
-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13kg이나 되는 무장 가방을 메고서 (신촌에서) 태릉까지 가는 걸 보고 아 진짜 대견하고 가상하다."

온몸을 땀으로 적셔야 하는 체력 훈련.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빙상 훈련.

소녀를 버티게 하는 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입니다.

▶ 인터뷰 : 최지연 /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
- "제 꿈이 올림픽 출전인데요. 3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 꼭 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대표팀 핵심 선수로 우뚝 선 최지연은 최근 캐나다의 명문 아이스하키 특화학교에서 유학 제의를 받았습니다.

평창을 향한 소녀의 꿈이 커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