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KT렌탈 인수전이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며 입찰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KT렌탈 인수가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갔다며 ‘승자의 저주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KT렌탈 인수 본입찰에 참가했던 인수후보 중 SFA-NH PE(사모투자) 컨소시엄, MBK파트너스-IMM PE 컨소시엄, 롯데 등 3곳이 KT에 입찰 불참을 통보했다. 이로써 KT렌탈 인수후보군은 SK네트웍스, 한국타이어-아트라스BX 컨소시엄, 어피너티 에쿼티파트너스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번 인수전을 포기한 입찰 후보들은 KT렌탈 인수가가 과하게 높다는 인식 때문에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B 관계자는 KT렌탈 인수자는 누가 됐든 ‘승자의 저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렌탈 인수가는 당초 8000억원 수준이 거론되다 입찰경쟁이 붙으며 9000억~1조원 수준으로 올라간 상황이다.
KT렌탈 인수가가 과하다는 판단 준거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다. KT렌탈 PBR는 9000억~1조원 사이 인수가 기준 3배 안팎으로 추산된다.
사모투자펀드 업계 관계자는 렌탈 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PBR 3배는 인수 기업에 재무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인수 후 KT렌탈에 대한 구조조정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 노동조합 반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렌탈업은 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차량 등 물품을 구입한 뒤 소비자에게 대여해 수익을 올린다는 점에서 금융업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 돈 대신 물건을 빌려주는 업종이라는 것이다. 국내 금융사 PBR는 1배 안팎이다.
[이한나 기자 / 한우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IB업계에 따르면 KT렌탈 인수 본입찰에 참가했던 인수후보 중 SFA-NH PE(사모투자) 컨소시엄, MBK파트너스-IMM PE 컨소시엄, 롯데 등 3곳이 KT에 입찰 불참을 통보했다. 이로써 KT렌탈 인수후보군은 SK네트웍스, 한국타이어-아트라스BX 컨소시엄, 어피너티 에쿼티파트너스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번 인수전을 포기한 입찰 후보들은 KT렌탈 인수가가 과하게 높다는 인식 때문에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B 관계자는 KT렌탈 인수자는 누가 됐든 ‘승자의 저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렌탈 인수가는 당초 8000억원 수준이 거론되다 입찰경쟁이 붙으며 9000억~1조원 수준으로 올라간 상황이다.
KT렌탈 인수가가 과하다는 판단 준거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다. KT렌탈 PBR는 9000억~1조원 사이 인수가 기준 3배 안팎으로 추산된다.
사모투자펀드 업계 관계자는 렌탈 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PBR 3배는 인수 기업에 재무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인수 후 KT렌탈에 대한 구조조정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 노동조합 반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렌탈업은 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차량 등 물품을 구입한 뒤 소비자에게 대여해 수익을 올린다는 점에서 금융업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 돈 대신 물건을 빌려주는 업종이라는 것이다. 국내 금융사 PBR는 1배 안팎이다.
[이한나 기자 /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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