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늘어나는 '그림 투자'…초보자는 어떻게?
입력 2015-02-04 19:40  | 수정 2015-02-05 08:58
【 앵커멘트 】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은 요즘, 그림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림 투자',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과제인데요, 오택성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평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미술품 경매장.

작품이 소개되자 여기저기서 가격을 부르는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60만 원. 60만 원 있었네요. 65만 원. 90만 원, 100만 원. 110만 원 계십니까? 마무리하겠습니다. 100만 원. 낙찰입니다."

'그림 투자'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난 그림 거래량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림 투자, 초보자들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1. "100만 원 정도가 적당"

무턱대고 고가 작품을 찾는 것은 금물입니다.


100만 원 정도에서 많아도 500만 원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 금액이 연봉의 10%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2. "장기 투자로 접근해야"

그림은 주식처럼 바로 사고팔아 현금화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소육영 / 미술품 경매업체 팀장
- "미술품은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안목에 따라서 사야 하고…."

암암리 이뤄지는 개인 간 거래는 위험합니다.

작품 인증 내용을 영수증에 표기하는 공신력 있는 화랑을 이용해 사고, 경매에 부쳐 파는 것이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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