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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알고보니 한달 전에 벌어진 일…‘충격’
입력 2015-02-04 18: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IS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요르단 조종사가 알고보니 한 달 전에 화형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보복의 뜻으로 여성 테러범 등 2명을 즉각 사형에 처했다.
요르단 국영TV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한달 전인 1월 3일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결국 이미 희생된 인질을 미끼로 IS가 여성 테러범 석방 협상을 벌인 셈이다.
앞서 IS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22분짜리 영상에는 IS 조직원들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알카사스베 중위를 야외에 설치된 철창에 가두고 몸에 불을 질러 화형시키는 끔찍한 장면이 담겨 있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이에 요르단 정부와 군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IS에 대한 보복을 공언했다. 이어 알리샤위와 함께 사형수로 복역하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카르볼리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알리샤위는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를 처형하겠다고 위협하며 석방을 요구했던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범. 알카에다 조직원이던 그는 2005년 암만의 호텔 3곳에서 자행돼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살폭탄테러에 가담했으나 폭탄이 터지지 않아 현장에서 생포됐으며 사형을 선고받고 9년째 복역해왔다.
알카르볼리는 2008년 이라크에서 요르단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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