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월세 전환시 부담, 단독>연립다세대>아파트 順
입력 2015-02-04 16:20 
[서울 개포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 매경DB]
전세를 월세로 전환시 부담 정도를 나타내는 ‘전월세전환율이 전국적으로 7.7%로 집계됐다.(2014년 12월 신고 기준)
4일 한국감정원이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6.0%, 연립다세대주택 8.1%, 단독주택 9.1%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지방(8.7%)이 수도권(7.4%)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와 임대인의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통계 통계작성 시작된 2011년 대비 전월세전환율은 꾸준히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주택종합 기준으로 지방(8.7%)이 수도권(7.4%)보다 높고, 서울과 세종이 가장 낮은 6.9%, 경북이 가장 높은 10.8%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우선 아파트는 수도권이 6.0%, 지방이 6.7%로 나타나 지방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대구와 서울이 가장 낮은 5.5%, 강원이 가장 높은 8.7%를 기록해 상대적인 격차는 3.2%p를 기록했다.
아파트 시군구별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통계수치로 공개가 가능한 134개 주요지역을 보면, 서울 송파가 가장 낮은 4.6%, 경기 과천 4.8%, 서울 동작, 경기 성남 분당, 서울 성북 5.1%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강원 속초는 가장 높은 10.3%로 서울 송파 4.6% 보다 5.7%p 높았다.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의 경우, 시도별로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가장 낮은 6.6%를 기록했고, 전북은 가장 높은 11.6%로 상대격차는 5.0%p로 나타났다. 단독주택도 서울이 가장 낮은 7.8%를 기록한 가운데 경북이 가장 높은 12.0%로 상대격차는 4.2%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독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부산, 전북, 제주는 연립다세대의 전월세 전환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 서울에서는 모든 권역에서 단독주택의 전환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립다세대 주택은 강북권 6.9%, 강남권 6.4%로 나타나 강북이 강남보다 0.5%p 높았고, 단독주택은 강북권 7.9%, 강남권 7.8%로 유사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그동안 표본조사에 의하여 계산된 8개 시도의 주택종합 평균월세이율을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전월세 실거래정보를 활용한 지역·주택유형별로 세분화 된 전월세전환율을 월별 작성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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