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도시 조기 완판 아파트 `브랜드 시리즈` 이어간다
입력 2015-02-03 15:16 

내달 동탄2신도시에서 반도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이름은 동탄역 유보라 아이비파크 5.0, 6.0이다. 지난해 3.0과 4.0 시리즈까지 4차례 분양을 완판한 데 이어 올해 다섯째와 여섯째 단지를 내놓는 셈이다.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지에 '시리즈' 이름을 붙인 후속분양 물량을 연달아 내놓아 눈길을 끈다. 기존에 분양한 단지에 프리미엄까지 붙은 상황이어서 건설사들로선 후광 효과를 노리는 셈이다. 특히 같은 동네에 아파트 이름을 시리즈로 지을 경우 대단지가 형성된 것 같은 마케팅 효과도 있다.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김포 등 수도권 택지 단지 분양이 일찍 마감되고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2차 3차 아파트 공급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2~3월 사이 동탄, 미사, 김포 등 경기도 택지지구에서만 5639가구가 쏟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1차 분양 조기 완판을 통해 건설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검증을 받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증거” "다만 물량이 많은만큼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와 가격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포에서는 GS건설이 이달중 '한강센트럴자이 2차'를 공급한다. 지난해 장기동에서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 1차 3481가구 미분양이 최근 100% 계약마감된 데 따른 후속공급이다. 전용면적 84㎡ 497가구, 100㎡ 101가구 등 총 59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에서도 작년 11월 최고 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계약 2주만에 완판된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의 여세를 이어 '미사강변리버뷰자이'가 오는 3월 분양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전용 91~132㎡, 총 555가구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에서 4차 물량까지 총 4000여 가구 완판을 기록한 반도건설은 오는 3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각각 분양한다. KTX동탄역 및 상업·업무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5.0은 A37블록 총 545가구, 6.0은 A2블록 총 532가구 규모로 2개 단지 모두 전용 59~96㎡로 구성된다.
올 1~2월에만 5600여 가구를 공급하는 호반건설은 오는 6일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오픈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20개 동, 전용면적 65㎡, 84㎡ 총 1647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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