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군 예비역, '아가씨 발언' 송영근 의원 항의 방문
입력 2015-02-03 06:50  | 수정 2015-02-03 08:43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최근 한 여단장의 여군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발언으로 논란이 됐는데요,
여군 예비역들이 어제 송 의원의 사무실을 찾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0여 명의 중년 여성들이 국회 의원회관으로 들어섭니다.

곧바로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 사무실을 찾은 이들은 바로 여군 예비역들.

최근 논란이 된 송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항의를 하려고 방문한 것입니다.

송 의원은 지난달 29일 한 여단장이 여군 하사를 성폭행한 것은 외박을 못 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피해 여군을 아가씨라고 표현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여군 예비역들은 송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피우진 / 예비역 중령
- "좀 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고요, 사퇴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을 못 들었습니다."

송 의원은 발언이 논란이 된 직후 병영특위 위원직에서 물러났고 국회 윤리위에도 제소됐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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