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태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낸 하나투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03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겨우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내 1위 여행 업체 하나투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 403억6000만원보다 0.07% 감소한 40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858억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었지만 순이익이 1.9% 줄어 수익성이 악화됐다. 2013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일본 방사능, 태국 시위, 필리핀 태풍 등 대외 악재와 세월호 사태 등 대내 악재가 겹치면서 패키지 시장이 부진했던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작년 4분기부터 일본과 태국 등 단체여행 수요가 서서히 회복된 결과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5%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970억원과 97억원으로 각각 16.7%, 52.5%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제약 업체 녹십자는 ‘매출 1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작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9.8% 증가한 97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970억원, 880억원으로 각각 23.1%, 22.2% 늘어나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내면 매출액은 2580억원으로 6.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두 배 넘게(120%) 뛰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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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작년 4분기부터 일본과 태국 등 단체여행 수요가 서서히 회복된 결과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5%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970억원과 97억원으로 각각 16.7%, 52.5%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제약 업체 녹십자는 ‘매출 1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작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9.8% 증가한 97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970억원, 880억원으로 각각 23.1%, 22.2% 늘어나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내면 매출액은 2580억원으로 6.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두 배 넘게(12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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