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도 이천 소 구제역 확진…올해 두 번째
입력 2015-02-02 06:50 
【 앵커멘트 】
지난달 6일 경기도 안성에 이어 소 구제역이 또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전국 축산 관계자들에게 일시 이동 중지를 내리고 일제 소독을 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6일 경기도 안성에 이어, 이번에는 이천의 한우 농장에서 소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올들어 두 번째입니다.

이 한우 농장에서 키우는 63마리 중 한 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살처분됐습니다.

다른 소 한 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구제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 농가가 지난해 10월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4일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사육 농가에서 불과 3.8㎞ 떨어져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부터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축산 관련 시설과 도로 등 일제소독을 실시했습니다.

그럼에도 구제역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다, 인구 이동이 많은 설이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