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화재 원인은?"
입력 2015-02-01 21:53  | 수정 2015-02-01 22:01
'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 사진=MBN
'양주시내 마트서 가스 폭발'


양주 시내의 한 마트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일 오후 5시 15분경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한 중형마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0대 여성 김모 씨가 숨지고 40대 마트 점장 송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대피 중에 일부 고객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지상 2층 전체면적 244㎡ 규모의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마트 건물을 태운 뒤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마트 안쪽의 사무실에서 발생했습니다.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사람의 부인인 김 씨가 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사무실 문을 잠근 채 말다툼을 벌이다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한 여성이 몸에 신나를 뿌린 뒤 가게에 들어간 뒤 불이 났다”며 불이 난 뒤 ‘펑하는 폭발음이 크게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마트 안에는 직원과 고객이 상당수 있었으나, 화재 전부터 인화성 물질 누출 냄새가 심하게 나 상당수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또 숨진 김 씨와 마트 점장 송 씨가 말다툼하고 경찰이 도착해 대화를 나누는 사이 대부분 매장을 나가 인명 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도 오후 5시경 가스 누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10여 분 뒤 50대 여성이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해 불길이 일었습니다.

불은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마트 전체로 확산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 1시간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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