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대 4번째 12월보다 따뜻한 1월
입력 2015-02-01 16:10 

 올해 1월은 직전 12월 보다 평균기온이 높은 달로 기록됐다. 1월 평균 기온이 12월보다 높은 것은 역대 네번째다.
 기상청은 올 1월 평균기온이 0.7도로 직전 12월 평균기온(영하 0.5도) 보다 1.2도 높았다고 1일 발표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보통 가장 추운 달은 1월로 알려져 있다.
 지난 30년 동안 집계된 1월 평균기온은 영하 1도로 12월 평균기온인 1.5도 보다 2.5도 더 낮아서 사회 일반의 인식은 기록으로도 뒷받침 된다. 12월보다 따뜻한 1월이 이어지 사례는 전국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1988년과 2001년, 2005년 그리고 올해 1월로 단 4번 밖에 없었다.
 기상청은 보통 1월에야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지난해 12월의 경우 조금 이른 시기에 영향을 발휘했기 때문에 이런 역전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년 시베리아 지역에는 1967년 강설량 측정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일찍부터 만들어졌고 이것이 일찍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올겨울 남은 기간에는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추위가 드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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