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부지에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571m 초고층(115층) 들어선다
입력 2015-02-01 16:05 

 현대차그룹이 개발을 추진하는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자리에 115층과 62층 높이 초고층 빌딩 2동과 업무시설.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등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전 부지에 대한 개발 구상 및 사전협상제안서를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지난달 30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상 115층(높이 571m), 용적률 799%를 적용하고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 등 업무시설,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및 판매시설 등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제안서는 서울시가 밝힌 이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전시·컨벤션 시설과 호텔 및 판매시설 등 마이스(MICE)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코엑스~한전 용지~잠실운동장 일대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공간은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밑그림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제업무 △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특히 한전 용지에는 약 1만5000㎡ 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을 만들어 길 건너편 코엑스와 함께 MICE 산업의 핵심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안 내용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사전협상에 착수하고, 교통·환경영향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윤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단장은 현대차그룹과 적극 협력해 지속가능한 개발구상안을 조속히 마련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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