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누드모델 딸 사진 본 아버지, 극단적인 선택을…
입력 2015-02-01 15:08 

딸이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진을 통해 안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로레다나 치부(25)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7년 전에 발생했던 끔찍한 사건을 회고했다.
당시 18세였던 그녀는 부모님 몰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루마니아판 모델로 활동 중이었다. 당시 그녀는 아버지와 매일 1시간 이상씩 대화를 나눌 정도로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극은 그녀의 아버지가 거리에서 딸의 누드사진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잡지를 보고 난 후 벌어졌다. 치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누드모델을 그만두라고 짧게 화를 내며 말을 했고 그녀는 특별히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얼마 후 그녀는 아버지의 방에서 자신의 목을 맨 채 공중에 매달린 아버지를 발견했다. 이미 숨은 끊어진 상태였다.
그녀는 "당시 우리 가족은 생계가 어려운 것도 아니었으며, 아버지 역시 심리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고 나와의 관계도 좋아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누드모델이라는 사실을 안 충격 때문에 자살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치부는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는 아직도 알지 못하겠다”며 "6년이 지났지만 그 날의 기억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녀가 아버지에 대한 아픈 상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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