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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딸, 욕조에 잠긴 채 발견 ‘혼수상태’
입력 2015-02-01 13:52  | 수정 2015-02-01 13:55
故 휘트니 휴스턴(사진=소니뮤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이 욕조 물에 머리가 잠긴 채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그의 모친이 3년 전 숨졌을 때 상황과 비슷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CNN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22)이 31일 오전 10시 25분(미국 동부시간 기준)께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는 남편인 닉 고든과 다른 친구 한 명이다. 911 응급 요원과 경찰에 의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 도시인 로즈웰의 노스 풀튼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은 1993년 태어났다.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유일한 혈육인 그녀는 유산 1억1500만 달러를 상속받았다. 휴스턴은 2012년 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한 호텔 욕조에서 숨졌다.
한편 휘트니 휴스턴이 생계곤란의 딱한 사연을 접하고 데려다 키운 소년 고든(당시 12세)은 지난해 1월 브라운과 결혼했음을 알리는 반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고든은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해 "휴스턴이 브라운을 돌봐달라 부탁했고, 나도 그 약속을 절대 깨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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