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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단 모자에 ‘155’ 새긴 이유는?
입력 2015-02-01 08:11 
NC 선수들은 모자에 원종현을 상징하는 숫자 155를 새겨넣으며 그의 쾌유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전지훈련을 떠나있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모자에 숫자 ‘155를 새겼다.
NC 구단은 1일(한국시간)부터 선수단 모자에 숫자 155를 새기고 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155가 원종현(28)을 상징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 28일 원종현은 갑작스러운 대장암 투병 소식을 알려 많은 야구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선수단은 원종현의 쾌유를 빌며 모자에 숫자 155를 새겨 넣었다. 선수단은 지난해처럼 원종현이 마운드에서 155km 광속구를 다시 던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모자에 새겨넣었다. 보통 백넘버를 새기기도 하지만 원종현의 투지를 상징하는 숫자 155로 결정했다고 선수단은 의견을 모았다.
원종현은 지난해 10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최고 구속 155km를 던지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원종현은 현재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입원 중이며 수술 후 모두 정상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의료진 권고에 따라 매일 조금씩 걷기운동 및 심폐강화 호흡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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