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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영원한 라이벌’ 샤라포바 꺾고 호주오픈 우승
입력 2015-01-31 21:02 
31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호주오픈(총상금 347억원)에서 역대 6번째 우승을 이뤘다. / 사진= 호주 = ⓒAFPBBNews = News1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통산 1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1월 31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는 ‘영원한 라이벌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6-3 7-6(5)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세레나는 2003, 2005, 2007, 2009, 2010년에 이어 5년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또 하나 챙겼다. 메이저대회 통산으로 따지면 19번째 우승컵 획득이었다. 이로써 세레나 윌리엄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오픈 시대 후 여자 선수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샤라포바는 2승 16패의 상대전적 절대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쓴잔을 들이켰다.
세레나는 1세트 샤라포바의 첫 서브 게임을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3-2로 세레나가 앞서 있는 상황에서 비가 와 경기가 중단되긴 했지만 그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5-2까지 달아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들어 샤라포바가 힘을 내는듯 했으나 세레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15개를 기록하며 1시간 50분에 걸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샤라포바는 자신의 6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렸지만 세리나의 강력한 벽을 넘치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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