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크림빵 피의자' 구속
입력 2015-01-31 19:42  | 수정 2015-01-31 20:39
【 앵커멘트 】
이른바 '크림빵 사건'의 피의자 38살 허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허 씨는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며 용서를 구했지만, 뒤늦은 후회였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려고 경찰서를 나서는 피의자 허 모 씨.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허 씨는 유가족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 인터뷰 : 허 모 씨 / 피의자
- "피해자분께 죽을죄를 지었고요, 유가족께 진짜 평생 사죄하면서 살겠습니다."

용의차량이 특정되자 자수를 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허 모 씨 / 피의자
- "그전부터 계속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심적으로 힘들고 무서웠습니다. 저도 두렵고. 아내가 (저를) 설득했습니다."

법원에 도착해서도 죄송하다며 울먹였습니다.

▶ 인터뷰 : 허 모 씨 / 피의자
- "제 잘못으로 고인이 되신 분에게 정말 죄송하고요,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고통 속에 계실 유가족분께 너무 죄송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허 씨가 도주하거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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