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년 카드결제금액 소액결제 늘며, 전년比 6.1% 증가
입력 2015-01-30 14:38 
지난해 1년간 카드를 이용한 결제금액이 전년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20% 이상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1년간 카드 승인금액은 총 578조5천8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카드 결제금액 증가율(4.7%)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경기회복과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카드의 경쟁력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카드 결제건수는 총 123억400만건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해 결제금액 증가율을 넘어섰다. 카드 결제의 소액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상승했고, 체크카드의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20.8% 늘어난 113조5천9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 결제금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5.8%에서 2013년 17.2%, 지난해에는 19.6%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이 부각되면서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카드의 세금 납부가 쉬워지면서 공과금 서비스 업종(22조6천300억원)은 18.0% 증가했지만, 주유소 업종(47조2천900억원)은 유가 하락으로 3.0% 감소했다.
대형마트·백화점 등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10.8% 늘어난 82조100억원으로, 전체 카드 결제금액 증가율(6.1%)을 넘어섰다.
대형마트의 결제금액 증가율은 1.1%에 그쳤지만, 백화점은 31.3% 늘어났다.
또 평균 결제금액이 낮은 슈퍼마켓(건당 1만9천887원)과 편의점(건당 6천179원)에서의 결제금액은 각각 9.1%와 24.8% 증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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