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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집값 급락..."신도시 '약발' 길어야 석달"
입력 2007-06-04 14:22  | 수정 2007-06-04 14:22
지난해 신도시 발표로 '투기 광풍'이 일었던 인천 검단의 아파트 값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동탄 2기 신도시 지역 역시 호가 급등과 급락에 따른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 검단신도시 인근 지역 아파트 값이 급락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거품 붕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표 직후인 11월엔 8%나 급등했으나 점점 상승폭이 낮아지다가 올 2월 보합세를 거쳐 3월과 4월에는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

신도시 발표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석달 만에 멈춘 것입니다.

인천 검단 지역의 서구 일대 아파트값은 신도시 발표 후 호가가 1억원 씩 뛰어 4억원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1억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지상용 / 신안 공인중개사
-"호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져 상승했었는데 (발표 후 6개월동안) 팔린 게 10채도 안되고 계속 거래 안되고 있다가 근래 2억 7~8천 선에서 2~3개 팔렸다."

이에 따라 이번 동탄 2기 신도시도 '약발'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투자 신중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부사장 -"신도시 발표는 단기적·국지적 호재다. 이번 분당급 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 실시로 검단 신도시와는 달리 고분양가 후폭풍이 나타나기 힘들 것이고, 이번 신도시 발표로 인근 지역 일시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지만 영향 2~3개월 정도에 그칠 것이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들은 전형적인 투기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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