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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몰랐다는 것 말이 안 돼” 의혹 확산
입력 2015-01-29 15:35 
박태환 도핑. 한국 수영 간판 박태환의 도핑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박태환 도핑
금지약물 양성반응 소식으로 충격을 주고 있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마린보이 박태환(26·인천시청)에 대해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태환의 스승인 노민상 전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 YTN 뉴스에 출연해 누구보다 도핑 테스트를 많이 받았던 선수라 이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웬만한 수영선수라면 도핑 1호로 들어가 있는 ‘네비도에 대해 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아나버리스테로이드, 테스트스테로이드 등의 금지약물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주사한 T병원 측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놨고 금지약물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는데 노 전 감독은 의사가 이런 부분을 몰랐다는 것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렇게 됐지만 태환이 부모님이라든지 대한체육회라든지 힘을 합해서 2월 2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청문회에서 본인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태환의 국제수영연맹 청문회는 다음달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박태환 측은 도핑 전문 외국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적극적인 대응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편 박태환 측은 검찰 수사나 청문회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예정된 훈련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정대로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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